요즘은 예전보다 뜨거운 물이 잘 나오는 것 같다.
사실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만 해도
따뜻한 물이 잘 안나오는 집에서 살았다.
2층짜리 양옥집이었는 데, 물을 따로 데워야 했다.
세수 할 때도 쪼그려 앉아야 했고 난방도 연탄.
아파트로 이사온 뒤로는 따뜻한 물이 잘 나왔다.
그래도 보일러가 데워지는 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고등학교 때는 거의 찬물로만 샤워를 했다.
그래서 샤워시간도 무지 짧았다.
너무 춥고 쉬는 시간도 별로 없었으니까.
샤워를 하고 나면 덜덜 떨면서 방에와서 옷을 주워입고
다시 땀을 좀 흘렸던 것 같다.
찬물로 샤워하면 원래 땀이 난다.
대학 때도 샤워실이 구리고 온수 나오는 시간이 좀 적었다.
폐인 생활하면 찬물 맞기일수..
회사 생활하면서부터야 걱정없이 샤워를 한 것 같네.
보일러도 좋아지고 매일 수영장, 헬스장 다녔으니까.
훈련소에서는 역시나 고등학교 때 같았고.
요즘은 학교 기숙사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샤워실도 언제든 따뜻한 물이 나오고 깨끗해졌고
바닥에 모래도 안 밟힌다.
(그 전에는 왜 그리 모래가 많았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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