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3일 일요일

거울

매번 거울을 보고 다른 나를 발견하곤 한다.
오늘 발견한 나는 20대 후반의 여성같다.
큰 누나 같은 사람이 거울 속에 있는 것을 보았다.
얼굴은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
사무실 경리 누나 같은 모습.
약간 수더분하고 매우 차분한 사람.
(그러니까 사실은 중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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