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0일 목요일

음악과 공부

가끔은 음악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1. cheer-up 가설 - 신나는 음악일 때
전혀 의욕이 없을 때 음악을 들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어떤 일이든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를 하게 됨.


2. relax 가설 - 차분한 음악일 때
너무 진장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panic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줌.


3. 방해자 가설 - 그냥 내용없이 시끄러운 음악일 때.
잡은 물고기가 스트레스로 죽지 않게 하기 위해
천적을 같은 수족관에 넣는 것과 비슷한 방법.
밋밋한 상태에서는 공부가 안되는 데,
음악이라는 방해요소가 추가되면 공부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므로
내부의 정신 에너지가 그것에 대응하기 위해 샘솟으면서 집중도가 오히려 올라감.
청각채널을 폐쇄하고 더욱 몰입상태로 들어감.
공부에 집중하면 어떤 노래를 들었는 지 잘 생각나지 않는 것으로 증명가능.


4. 기본박자 가설(드럼 가설)
음악이 밴드의 드럼처럼 기본 박자가 되어 공부의 스탭을 조절해 줌.
음악이 빨라지면 글씨도 빨리 써지고 느려지면 글씨도 차분하게 써짐.


5. 화이트 노이즈 가설
물리적으로 노이즈가 있는 상황에서는 미약한 시그널이 운 좋게 증폭되는 경우가 있음.
새롭고 미약한 발상을 떠올리는 데 화이트 노이즈가 되어 증폭시켜줌.


6. Activator 가설
음악을 듣다보면 뇌가 저절로 활성화 됨.
외부의 input이 없는 상황보다 훨씬 쉽게 활성화 시킬 수 있음.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그 분야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뭔가를 물어봐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


7. 부작용들
다른 음악을 듣기 위해 자꾸 플레이어를 건드리다보면 신경이 분산됨
음악을 너무 많이 들으면 청신경이 피로해져서 전반적으로 피로해짐.
특히 시끄러운 음악은 청각에도 안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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