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는 전공책이 한 권도 없다.
참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자과에 있는 후배와 잠시 이야기를 했는 데,
나보다 전산에 대해서도 훨씬 많이 알고 있었다.
이번주에 집에가면 전공책 한 보따리 싸들고 와야겠다.
택배로 부쳐야지.
그냥 집에 전화해서 보내달라고 할까도 생각해봤는 데,
책 이름도 죄다 영어고 울 엄마는 택배를 아주 싫어하신다.
"와서 가져가라, 이 녀석아."
학문적으로 가치있는 정보는 아직 인터넷보다 책에 더 많다.
(학부생이 공부하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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