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8일 토요일

조직문화

세상에는 참 많은 조직이 있다.
그들간에 문화는 정말 엄청나게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우리 아버지 회사나 군대에는 경리(혹은 당번병)가 있다.
커피 타주고, 복사도 하고, 은행도 대신 간다.
청소도 해야하고 전화도 받고 팩스도 받는 다.


그런데 아버지 회사보다 자산규모가 훨씬 큰 어떤 벤처에는 그런게 없다.
(직원수도 수십배 많고 자산도 수십배)
CEO 연봉이 몇 억 씩이나 되는 데, 비서는 있지만 경리는 없다.
일정 관리나 전화는 대신 받기도 한다.
하지만 청소, 커피, 복사, 은행, 타이핑 대신하기 따위는 안한다.


대학원이나 대기업 신입사원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런걸 해야 한다면 정말 암울할 듯.
당장 때려치고 다시 벤처 기업으로 가지 않을 까.
어떤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겠다.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조직이 그냥 세상에서 가장 보편적이거나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물어보기 전에는 잘 이야기 하지 않는 다.
새로운 환경에 갈때는 그래서 많은 것을 미리 물어봐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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