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9일 목요일

잡무 2

잡일들도 해보면 재미있다.
MT 준비맨이나 생일 도우미, staff...
색다른 일이라서 재미있기도 하고 추억도 쌓이고 사람들과도 친해질 수 있다.


나쁜 점이라면 전문직이 그런 일만 많이 하면 자기 능력 개발에 도움이 안된다.
말 그대로  잡일일 뿐이다.


영업직이라면 그게 직업 역량의 일부니까 큰 도움이 되겠지만 전문직은 그런 일 너무 많이 맡으면 시다바리 된다.
잘 하면 마당발 못하면 시다바리..
상사들에게 잘 보일 기회가 될 수도 있고, 후배들에게 역량을 보여줄 기회일 수도 있다.
바보처럼 자기 일은 못하면서 짐꾼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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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 같은 거 잘 하면 나중에 개인적으로 여행갈 때 도움이 된다.
남들이 안내해주는 대로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과 내가 준비해서 가는 건 또 다르니까.
정신 없어서 놀기는 못하고 일정과 예산만 챙길 수도 있지만
나중에 여자친구나 가족과 그 곳에 다시 놀러갔을 때 잘 봐뒀다가 좋은 곳을 찾아 다닐 수 있다.
(음.. 사실 이건 닭이나 달걀이냐의 문제.. 여자친구 있는 사람들이 좋은 곳을 잘 알고
 좋은 곳을 잘 아는 사람이 인기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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