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전통 사회에서 여성들의 특징이라고 보여지는 면들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다.
자기 관리 면에서도 그렇다.
전통 사회를 보면 남자가 결혼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여자가 바가지를 긁어서 재정관리를 좀 더 잘 해보자는 목적도 있고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잡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자기관리라고 할 수 있다.
남자들은 여자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들의 조종을 받으며 밖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힘들게 일하며 착취당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집안일보다 회사일이 스트레스도 더 받고 긴장된다.
그래서 심장병 같은 각종 직업병에 걸릴 확률도 더 높고 수명도 짧다.
집안일이 회사일보다 더 dynamic하게 전개 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이 동시에 진행된다.
빨래하면서 밥하고 기저귀갈고 청소기도 돌리고 애 밥주고 잠재우고..
남자들은 술 먹으라 밤을 새고 체력을 축내지만 여자들이 더 자기관리를 잘하는 면도 있다.
청소도 잘하고 깔끔하게 정리도 잘하고 가계부도 더 잘 쓴다.
맹목적으로 피튀기는 전쟁에 뛰어드는 전사의 시대는 점점 지나가고 있다.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래서 전통적인 성 역할을 강요받는 남자들이 패배하고 있는 것 같다.
대학 진학률도 점점 밀리고 있고 고시, 심지어는 군사분야에서도 상위권을 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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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과서에도 요즘은 강한 남자가 되라고 하지 않는 다. 양성적 인간이 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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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MT를 한 번 갔는 데, 아는 친구들이 있었는 데,
텐트도 남자들보다 더 잘치고 남자들은 배고파서 죽기 직전이 아니면 절대 밥도 미리 안해두는 데,
배고플 때 맞춰서 미리 밥도 해놓고 깔끔하게 정리해놓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랐다.
마치 군인이라면 남자들은 오합지졸인데, 그 친구들은 최적화된 전략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힘만 센 게르만 족과 전술/전략/인프라가 뛰어난 로마군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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