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7일 금요일

얼굴 붓다.

흠. 어제 떡볶이를 먹고 잤더니 역시 부었다.
재미있는 점은 항상 내가 거울을 보고 부었다는 걸 알게 되는 게 아니라
팀원 중 한 명이 "너 얼굴 부었네."라고 말해줘서 안다는 점이다.
아무도 모르는 데, 딱 한 사람만 아는 것 같다. 신기하다.;;a 어떻게 그리 잘 알지;;
거울봐도 내 스스로는 구별할 수가 없다.
다만 그 분이 "너 부었구나."라고 말한 다음에 생각해보면
몸이 무겁고 볼살이나 눈꺼풀이 두꺼워졌다는 걸 깨닫는 다.


흠.. 마법 같은 일이다.
원래 괜찮은 데, 그 사람이 내게 자각 시켜 줌으로써 주문을 거는 것 같다.
그럼 나는 이유를 찾기 위해 전날에 무엇을 먹었는 지, 오늘 왜 몸이 무거운지를 갔다 끼워넣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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