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7일 금요일

인력,인건비

사실 회사에서 부담이 되는 것은 각 직원들의 연봉 자체는 아니다.
특별히 몇 억씩 월급을 받는 특수한 직업군이 아닌 이상 그 액수는 별 문제가 안된다.
하지만 기업이 사람이 뽑을 때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부대비용이나 communication cost등의 상승이다.
사람은 일단 뽑으면 쉽게 해고할 수가 없다. 법적인 문제, 도덕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조직이라는 것은 사람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사람을 해고하면 정보, 인맥, 유통망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또한 사람은 자신이 받는 연봉보다 더 많은 비용을 소모한다.
사무실 임대비, 전기,수도,휴게실,가구,비품,컴퓨터 등...
사람 자체를 관리하기 위한 회계팀, 인사/HR팀, 감사팀 같은 별도의 조직이 또 필요하다.
조직이 커지면 중간 관리자도 많이 뽑아야 하고 교육과정도 복잡해지게 된다.
결제 라인도 길어지고 의사 소통도 힘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연봉을 많이 주더라도 Right person을 뽑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
연봉을 줄여서 회사를 효율적으로 만든다는 건 참으로 바보 같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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