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4일 화요일

계단과 엘리베이터

오늘 점심시간에 6층에서 1층까지 갈 때는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이 빠르다는 걸 증명했다.
식사 시간에는 아셈타워 직원들이 모두 밥을 먹으러 가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잡기가 쉽지 않다.
꽉찬 엘리베이터는 2~3개 보내야하고 콩나물 시루처럼 빼곡하게 들어가 있으면 별로 유쾌하지도 않다.
차라리 계단으로 내려가는 편이 나은 것 같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이런 건물은 아무도 계단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과 부딪치지도 않고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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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뭐 이런 단순하면서 남들 안하는 시도를 칭찬해 주지 않는 다.
"녀석 심심한가보다. 뻘짓이나 하다니."
"뻘짓 못하게 일 많이 줘서 생각할 시간을 빼앗아야지."
"괜히 혼자 미친짓 하는 걸까? 남들처럼 엘리베이터타고 내려올 것이지. 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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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못타서 올라가는 걸 타는 데,
그건 congestion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단지 starvation을 조금 해소할 뿐이다. (또 다른 starvation을 가져올 수도 있다.)
에너지 측면에서도 낭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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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려갈 때나 올라갈 때 계단을 이용해야 겠다. 그럴 때라도 운동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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