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새로 인스톨한 후로 Web browser와 P2P 공유 프로그램을 바꿨는 데 상당히 혼란스럽다.
User Interface가 바뀐 탓인데,
마치 내 컴퓨터가 아닌 것 같은 기분도 들고 windows가 아닌 linux GUI를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까지 한다.
Linux Desktop을 시도했을 때나 인터넷을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때, 윈도우를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처럼
혼란 스럽다.
다시 초보자가 된 기분이다.
클릭을 했던 부분이 더블 클릭으로 바뀌고 단축키가 달라지고 스킨이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햇갈린다.
어머니나 아버지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줄 때처럼 뭔가 사소한 것만 바뀌어도 혼란을 일으키는 것 같다.
같은 성능을 보이는 컴퓨터인데도 뭔가 답답하고 눈과 목이 아프다. 정신이 없다.
Computer를 10년이나 쓴 파워유저인 나도 이정도 인데,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어떨까?
과연 이 정도로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User Interface를 받아 들일 수 있을 까?
그래서 우리 부모세대가 internet에 적응하지 못하고 MS가 독점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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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시간이 달라지고, rendering 되는 순서가 바뀌고, 창이 닫혔을 때 다음으로 focus가 가는 탭이 달라지고
아이콘 모양이 살짝 다르고, 창의 그림자 모양이 이상한 정도의 아주 미세한 차이.
기술 문서에 표준으로 정의된 것도 아니고 사소하고 멋대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은 부분들이
유저들에게는 혼란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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