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나 실패는 있지만 아무튼 내가 있는 곳에서도 항상 있는 것 같다.
학교의 시험이나 교과서에는 성공만이 항상 기록되지만 세상에는 실패가 더 많다.
최고의 맴버로 구성되고 아낌없는 지원을 받는 팀도 실패하기 마련이다.
프로덕트가 나오기도 전에 망하는 가하면 오픈 직전에 접기도 하고,
오픈 한지 한, 두달 만에 접기도 한다.
10~20개씩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다 망해도 1~2개 정도 성공하면 다음번 성공까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 같다. 1년 벌어서 3년 말아먹고 대박꺼리 하나 더 찾을 때까지 버티고..
국내 IT업계의 성공신화도 다 그런 것 같다.
최고의 제국이었던 로마도 능력있는 왕이 나와서 잘 다져놓으면 3~5명의 후계자는 제국이 망할 때까지 말아먹고
영웅이 나와서 다시 수습하고 그런 식으로 1,000년을 버텼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큰 성공이 작은 실패들을 만회해 줄 수 있었다.
성공이나 실패는 모두 필연적인 것이고 모두 세상사는 이치인 것 같다.
항상 성공만 하는 사람도 없고, 항상 실패만 하는 사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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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면서 주변에 성공한 프로젝트들도 보지만 실패한 프로젝트도 많이 보는 것 같다.
1년 반 동안 수십명을 동원한 프로젝트가 쓸모없이 날아가 버린 것도 2~3개나 봤고
내 자신이 1년간 했던 2개의 프로젝트도 모두 폐기처분됐다.
회사의 많은 팀장님들이 한, 두번 자기 사업해서 실패 안해본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다들 그렇지만 다음번에는 성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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