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런 것에 관심은 없지만
일단 일을 안하고 하루 쉬기도 하고
경기 구경은 재미도 있고 안나가면 결근이니까 참석했다.
10월인데도 특이하게 체육대회날 만큼은 살짝 더웠다.
그냥 음료수 몇 캔 비우고 그늘에 앉아서 날아다니는 공을 구경하다보니 끝났다.
그리고 다행히도 우리팀 사람들은 대부분 운동을 싫어하니까.
참석하지 않거나 내게 참여를 권장하지 않아서 좋았다.
인라인, 농구, 축구, 야구, 족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테니스 그런 것들을 했는 데,
대부분 동호회 사람들이 활약하고
나머지는 그냥 숫자를 채우고 앉아있는 게 심심해서 잠깐씩 뛰는 사람들이었다.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카메라 매니아들도 좋은 카메라를 가져와서 사람들도 찍어주면서
서로의 장비를 은근히 자랑하기도 한다.
그리고 회사 공인 일일 사진사가 되면 30~50만원 정도 되는 장비도 하나쯤 사주고 필름도 20통 정도 준다.
작년에는 운동복 Set를 줬는 데, 올해는 운동복으로 면티 하나를 줬다.
작년보다 더 촌스러워진 것 같았다.
그냥 받아뒀다가 회사 운동회나 회사 MT 때 하루정도 입어줄 옷이 하나 늘었다.
이번에는 400명을 두 팀으로 나눠서 경기를 했는 데,
경기의 전반적인 내용을 보면 "네오"팀이 유니폼 색도 더 튀고 응원도 잘하고 경기 내용도 괜찮았는 데.
우리 "위즈"팀이 운도 더 많이 따랐고 이리저리해서 우승을 했다.;;a
점수 작은 경기에서 지고 점수가 큰 경기에서는 거의 이겨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네오팀에서 자살골도 넣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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