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ization은 일종의 tuning인데, service적인 영역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customization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개인이 스스로의 도구를 만들던 자급자족과 가내수공업의 시대에는 그런 것에 익숙했다.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무게와 모양의 도구를 만들어 썼으니까.
하지만 지난 50년간의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있는 대로 쓰지,
이런 저런 추가 요구사항이 있지 않았다.
생산자 중심의 시스템이지 소비자를 위한 면이 부족했다.
반면에 서양에서는 지금도 일반적인 것 같다.
햄버거 가게에 들어가서도 이런 저런 소스를 더 넣어달라, 덜 넣어달라 말할 수도 있고
햄이나 야채를 25~50 cents만 주면 한 겹씩 추가할 수도 있다.
스테이크를 먹을 때는 말할 것도 없다. 스프를 고르고 음료수를 고르고 고기를 어느 정도 익힐 지 고른다.
샐러드의 드레싱도 고르고 자신이 싫어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건 빼달라고 할 수도 있다.
"후추는 넣지 마세요."
"난 딸기 알레르기니까 넣지 말아요."
이런 건 요리사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대게는 서빙하는 직원의 몫이기도 하다.
복잡한 주문에 맞춰 잘 customizing하면 더 많은 tip을 받을 수 있다.
미국같은 경우는 특히 여기저기에서 온 녀석들이 많고 특성도 특이한 경우가 많아서 주문이 까다로워 지고 알레르기도 종류가 다양해서 더욱 그렇게 되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음
답글삭제다양성의 힘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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