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과 김승우가 주연한 영화인데, 아주 재미있고 평범한 감동도 주고 있다.
연기도 잘하고 김승우가 무게 잡는 모습과 코믹하고 평범한 모습을 동시에 볼 수도 있다.
그리고 하지원도 아주 예쁘게 나온다.
그런데 이 영화는 실패했다.
왜 망했을 까?
내 생각에는 영화 제목과 포스터 광고가 잘못된 것 같다.
다들 "역전에 산다."를 보면 '역전'을 '역 앞'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역(station)과는 전혀 관련 없는 영화다. 역이 나오지도 않는 다.
또 다른 사람들은 허황된 대박을 꿈꾸는 영화라고 생각하는 데,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미국 디즈니 사의 가족영화와 같은 감동을 준다.
(뭐 그렇다고 아이들이 출연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한국 드라마로 치자면 "이휘재의 인생극장"과 비슷한 스토리이다.
인생의 다른 갈래의 길을 선택했을 때 자신이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 지, 그 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사랑과 성공을 모두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로스트 인 메모리즈"처럼 광화문의 변화된 모습도 나온다.
'로스트 인 메모리즈'나 '이휘재의 인생극장' 같은 분위기로 제목을 짓고 광고했다면 분명 성공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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