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학문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용어를 알아야 하는 데,
그런 것들은 개론 과목을 많이 들으면 된다.
하지만 그것은 학문의 기술적인 부분일 뿐이고
그 학문의 철학이나 바탕을 알고 싶으면 선배들의 전기나 에세이를 읽어야 한다.
내가 아는 글 or 책들 중에 몇 가지를 보자면
수학이라면
"화성에서 온 수학자(폴 에르뒤시의 일대기)",
"페르마의 대정리(페르마의 대정리를 증명한 앤드류 와일즈의 이야기)"
물리학이라면
"부분과 전체 - 하이젠베르크" - 이것도 조금 밖에 못 읽었다.
"Elegant Universe" - 아직 다 읽진 않았는 데, 물리과 친구들이 모두 강추하고 있다.
"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요."
"우주의 역사" - 뭐 이건 천문학인가.
역사학이라면
"역사란 무엇인가 "
경영학이라면
"프로페셔널의 조건"
전산학이라면
음.. 글쎄 뭐가 좋을 까?
역사가 짧아서 쉽게 떠오르지 않는 걸까?
아주 일부분을 다루는 글들은 있는 것 같다.
"시장과 성당"이라든지.
"The Art of Unix programming"이라든지
하지만 전산학 전반을 아우를 만한 것은 어떤게 있는 지 잘 모르겠다.
어쩌면 이것이 내가 전산학을 하면서도 방황하는 이유인 것 같다.
부분과 전체 - 이 책은 괜찮은 것 같은데 번역이 워낙에 개판이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음
답글삭제Elegant Universe - 그나마 최신 물리학에 가까운 책이긴 한데 이론의 핵심적인 이야기보다 그냥 주변이야기만 좀 겉도는 느낌. 그냥 일반인 도서로는 괜찮으나 좀 깊이있게 알기엔 좀 부족한 느낌.
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요. - 그냥 재밌는 책, 2탄격의 책도 있는데 그것도 볼만함. 뛰어난 물리학자가 쓴 책인데 철학은 빠진거 같은 느낌.
우주의 역사 - 구라반 재미반..(최신 이론 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