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25일 월요일

[기사]쥐 뇌를 이용 전투기 조정 훈련시켜










쥐 뇌를 이용 전투기 조정 훈련시켜
[팝뉴스 2004-10-25 11:29]








살아있는 '쥐 뇌'에게 F22 전투기 조정 훈련을 시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23일 IT 전문 매체인 '와이어드'와 방송사 '디스커버리닷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첨단 연구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생체 의학 엔지니어링 교수인 토마스 드마시. 그는 일년 전부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60개의 전극 위에 쥐에서 추출된 대뇌 피질 뉴런들을 올려놓았더니, 뉴런들이 스스로 연결되어 살아있는 네트워크 - 즉 하나의 '뇌'-를 구성했다"고 토마스 드마시 교수는 말했다.

쥐 뇌에서 추출된 25,000개의 살아있는 뉴런 집합체는 컴퓨터 속의 전투 비행기 시뮬레이터를 작동시키고 있다. 특수 설계된 극판을 통해 컴퓨터와 상호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

처음에는 이 분홍색 쥐 뇌의 비행 실력이 좋지 않았다. 스틱의 움직임을 적절히 조정하는 명령을 내리지 못해 비행기가 추락하는 일이 잦았던 것이다. 그러나 점차 프로그램의 논리를 학습하게 되면서 화창한 날씨 뿐 아니라 허리케인이 부는 상황에서도 전투기를 조정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다소 엽기적인 이 첨단 연구가 두 가지의 중요한 가능성을 열 것으로 본다고 언론은 전했다. 먼저 구출 작전이나 위험한 폭격 작전을 수행할 무인 비행기의 개발이 가능하다. 결국 쥐의 뇌가 사람을 구하고 사람을 죽이는 시대가 열린다는 말이 된다.

또 실험용 접시 위에 놓인 쥐 뇌는 신경 네트워크의 운동 방식을 정확히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쥐 뇌를 통해 계산 및 인지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간질 등의 뇌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종류의 컴퓨터 시스템 개발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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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computing이나 neuro-science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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