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9일 화요일

본 아이덴터티, 걸리버 여행기, 르미제라블

어느날 아침 눈을 떴는 데,
전혀 새로운 세상에 도착해 있다면 어떨까?
나의 능력은 그대로지만 내 이름도 모르고, 직업도 모른다면 어떻게 될까?
전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세상에서 뭐든 시작하겠지.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어떤 신기한 것들이 있는 지 찾아보고
내가 가지고 있었지만 발휘하지 못했던 능력을 발견할 수도 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색다른 옷을 입고 처음 들어보는 일들을 말하게 되고
예전에는 먹지 못했던 음식을 먹게 될 수도 있다.


걸리버 여행기처럼 나보다 큰 사람들이나 나보다 작은 사람들만 사는 곳일 수도 있고,
더 탐욕스러운 사람, 더 마음씨 좋은 사람들만 사는 곳일 수도 있다.
가끔씩 나의 숨겨진 과거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내 자신이 과거로 살짝 후퇴될 때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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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에는 무엇이 있을 까?
공간의 전환,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시각)

댓글 2개:

  1. 이런것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 --->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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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건망증만 있어도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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