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27일 수요일

노동의 종말 - programmer

제레미 레프킨의 책의 한글판 제목이기도 하다.


책 내용과 별 상관 없을 수도 있는 데,
programmer 자신과 manager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점은
programmer가 노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상 모든 일은 computer가 해내고 있고 (그렇게 만들어야만 한다.)
programmer의 역할은 computer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일을 시켜서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다.


왜 컴퓨터가 해야할 일을 programmer에게 맡기고
programmer 자신도 자동화 할 수 있는 일을 자기가 하는 지 모르겠다.


어떤 programmer는 computer에서 맡길 수 있는 일을 대신하면서
자신이 성실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데 정말 웃기다.
(콩지를 돕기위해 두꺼비가 밭을 갈고 소가 장독의 구멍을 막는 짓인지..)


현명하게 일하려면 노동은 computer에게 맡기고 반복적으로 알려야할 내용은 e-mail이나 문서로 대체해야 한다.
노동은 사람이 해서는 안되고 system이 해야 한다.
사람이 직접 노동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는 인권보호와 삶의 질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생산성이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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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구글의 경쟁력이 좋은 검색결과에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구글이 가장 좋고 많은 검색 결과를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경쟁력의 기반을 보자면 더 많이 자동화하고 더 싸고 인력을 덜 쓰고 생산성이 높기 때문이다.
MS, IBM도 돈을 엄청나게 쏟아부으면 구글만큼 만들 수가 있다.
하지만 구글만큼의 생산성을 갖을 수는 없기 때문에 구글이 승자가 된 것 이다.
MS, IBM이 구글만큼 만들려면 구글보다 수십~수백배의 돈이 들지도 모른다.)


월마트는 뭘 팔아도 싸게 팔 수 있고 구글도 뭘 만들어도 싸고 편하게 만들 수가 있다.
다른 기업들처럼 새로운 것을 만들고 팔 때마다 새로운 알고리즘과 heuristic을 생각하고
설계를 다시하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아야 하고 새로운 기획을 해야할 필요가 없다.
그들이 가진 높은 생산성에 올라타기만 하면 된다.

댓글 1개:

  1. "돈이 돈을 벌게하라. 그럼 부자가 된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을 짜게 하고, 소프트웨어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검사하고 모니터링하고 스스로 고치게 하라.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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