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31일 일요일

채썰기, 슬라이스(slice)

난 채썰기나 슬라이스를 좋아하는 것 같다.
쥐포, 육포 같은 포도 좋아하고 얇은 치즈도 좋아하고 회도 좋아하고
감자도 통감자보다 감자칩(chip)이나 감자 채로 된걸 더 좋아한다.


사과를 사다 먹으면 어떻게 하면 내 flavor가 맞게 맛있게 먹을 지 생각해봤는 데,
역시 슬라이스로 잘라서 먹으니 맛있는 것 같다.
오이 같은 야채나 사과, 배, 감 같은 과일 모두 슬라이스가 좋다.


왜 그런지 생각해봤는 데,
일반적인 20대 남자들과는 달리 음식을 많은 양을 먹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크게 베어먹는 것보다 슬라이스를 선호하는 것 같고
씹는 걸 싫어해서 그런 것 같다. (씹는 맛이 있는 음식을 안 좋아한다.)
슬라이스나 채는 이미 많이 썰어져 있으니까.
그리고 조리법 중에 써는 걸(cut) 좋아해서 아주 잘게 써는 것 같다.


그리고 과일의 경우는 slicing하게 되면 표면적이 넓어져서에 혀와 닿는 면적이 커지고 단맛이 더 많이 난다.


감 같은 과일은 떫을 때 slicing해서 말리면 산화되서 떫은 맛이 사라진다.
곳감과 같은 원리인데, 어렸을 때 엄마가 그런 걸 많이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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