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26일 화요일

감기

2~3달 마다 걸리고 있는 감기다.
이번에도 목감기로 시작했다.
장볼 때부터 미열이 있더니,어제 새벽 4시부터 목이 아파온 것인데.
이제 아주 노골적이다.


물론 그럴수록 나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집에 있는 약을 몇 알 먹고 약국에서 또 사왔다.
비타민제도 복용하기 시작했고, 소금물로 가글링도 했다.
이번에는 좀 더 도전을 해서 코 속에 소금물을 넣는 걸 시도해 봤는 데,
수영장에 다니는 동안 물을 많이 먹기도 했었고,
소금물 농도도 적당했기 때문에 전혀 고통스럽지 않았다.
(수돗물로 한 2차 시도는 고통스러웠다. 역시 소금물의 농도를 생리식염수로 맞춰야 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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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환자를 위한 민간 요법 KIT를 팔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금통에 소금(혹은 죽염 같은 고급 소금으로)을 조금 넣고, 플라스틱컵(혹은 종이컵)과 함께 파는 거다.
그럼 감기 걸렸을 때, 학교나 회사에 휴대하고 다니면서 고통스러울 때 혹은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가서 물을 넣고 흔든 후 가글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소비자가 원한다면 생강차나 유자차도 끼워팔면 좋을 것 같다.


가글링은 목감기에 정말 효과적인 방법인데, 소금과 컵을 휴대하기 쉽지 않아서 외출시에 사용할 수가 없었다.
특히 소금은 너무 가격이 싸서 500g 이상 단위로만 팔지, 휴대를 위해 10g씩 팔지 않는 다.
소포장을 해야 한다. 마케팅에서 중요한 한가지는 packaging이다.


음.. 좀 더 생각해보니, 아예 소금물 캔이나 앰플을 파는 게 더 좋을 지도 모르겠다.
렌즈 세척용 생리식염수통은 너무 크고 가글링에 적당하게 50~100ml짜리로 파는 거다.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감기약과 함께 끼워 팔면서 마케팅해야 겠지.

댓글 2개:

  1. 목이 덜 아프다 싶으니, 머리 아파 미치겠다.

    계속 열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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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목감기 -> 고열, 극심한 두통 -> 탈수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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