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27일 수요일

내가 잘하는 것

내가 할 수 없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그걸 하는 것인데.
(executive. 경영 책 어디든 나오는 말이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내가 잘 하는 것을 2가지만 꼽아보자면
첫번째는 브레인스토밍, 정신없이 잡다한 지식을 수집하고 말도 안되는 비약과 아이디어를 잘 내는 것 같다.
도무지 말도 안되는 소리들만 쏟아내는 걸 재미있어 한다.
두번째는 문제를 잘 정의하고 기술하기. 일반적으로 개발자들은 문제를 잘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도 잘하는 데,
자신이 해결한 문제가 무엇인지 잘 기술(write, describe)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내 생각에 나는 남들보다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잘 기술할 수 있다.
그래서 개발자나 기획자에게 그것이 어떤 문제였는 지, 어떤 절차를 통해 해결했는 지, 잘 설명하는 능력을 가졌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참모조직이라든지, 초기 requirement 기술, 설계(design), consulting 이런게 어울리는 것 같다.
빠른 구현 같은 업무는 좀 안 어울리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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