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4일 목요일

영어, 글쓰기, communication

영어, 글쓰기, communication 능력이 없어서 프로그래머가 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이력서에 TOEIC, TOEFL, 작문 점수를 적지 않아도 취직은 언제든 할 수 있다.
하지만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될 수는 없는 것 같다.


한글로 된 문서나 프로그래만 기다리는 프로그래머는 최소한 1~10년 정도 뒤쳐진 문서만 읽어야 하고
정보 중 1~5%만 이용할 수 있다. 남이 다 이해하고 나중에 알려줘야 하는 이류 프로그래머가 된다.


글쓰기를 못하는 프로그래머는 자신을 표현할 수가 없다. 다른 사람과 교류하기도 어렵고
남이 써놓은 것만 읽어야 한다. 전혀 사회에 영향력을 가질 수도 없다.
자신의 의문점을 많은 사람에게 문의할 수도 없다. 기껏해야 주위의 한 두명에게 물어보는 수준이다.
이래서는 발전이 더딜 수 밖에 없고 흥미도 쉽게 잃게 된다.


communication 능력이 없는 사람은 큰 project에 참가할 수가 없다.
혼자 만드는 아주 작은 툴만 개발 할 수 있다. 물론 작은 것은 아름답지만
큰 것의 일부가 될 수 없는 작은 것은 아름답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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