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2일 토요일

마르코폴로, 신밧드

내가 어렸을 때 주변에 이런 어른이 있었으면 했다.
마르코폴로나 신밧드처럼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고 돌아와서 들려주는 사람.
(아니면 천일야화의 화자인 현명한 공주라든지.)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해주고 말이다.
내 주변에 있는 어른들은 너무나 따분한 사람들이었다.
아주 평범하거나 모범적인 사람들 뿐이라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모범을 좋아하는 사람도 없었다.
최소한 영업직이라든지, 자영업자, 사업가, 투자가라든지 뭐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내가 나중에 조카나 자식이 생긴다면 항상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는 어른이 되야 겠다.
그렇게 하려면 일단 많은 경험(모험)을 가져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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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은 우리 팀에 그런 분들이 몇 분 계시는 것 같다.
기획자 중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해본 분이 한 분 있고
개발자 중에서도 수많은 도구들을 써보신 분이 있다.
그 분들과 있으면 항상 새로운 이야기를 해줘서 재미있다.

댓글 2개:

  1. 신드밧? 신밧드? 신밧드라고 알고있었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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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네 말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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