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보다 향상된 능력이 있다면 독해력이나 어휘력(단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능력)인 것 같다.
계산능력(calculate, arithematic, algebra)은 많이 떨어진 것 같아보인다.
향상 됐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예전보다 원서를 읽는 데 겁이 덜나고 많은 분량을 매일 보고 있다.
APUE 스터디를 할 때보면 확실히 더 많은 문장이 해석되고 있다.
전문 용어를 많이 이해하고 독해력도 늘어난 것 같다.
그리고 한글로 된 글도 예전에는 길면 안 읽었는 데, 인내심이 늘어서 긴 글도 곧잘 읽고 있다.
거기다가 올해 들어서는 독서량도 많이 늘었다.
매일 홈페이지에 글을 쓰고 내가 매일 한 일들을 e-mail이나 blog에 정리하고
회사에서도 말장난을 많이 하다보니 어휘력도 늘어나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더 쉽게 표현할까?'
'더 적절한 비유/표현은 뭐가 있을 까?'
'유사한 단어, 표현은 어떤게 있을 까?'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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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까지는 주로 계산 속도나 문제를 푸는 속도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했다.
별로 창의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단지 더 빠른 기계가 되고 있었다.
요즘은 독해력과 어휘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고하고 있는 데,
이게 훨씬 더 창의적인 것 같다.
단답형 문제보다는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서술적으로 답을 기술하는 게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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