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이지만 보통 제한된 예산 안에서 구입하게 되는 소형 디지털 기기들의 실력대결은 대동소이. 특히 MP3 플레이어는 음색과 가감되는 기능 외에는 도토리 키 재기다. 그 혼란의 와중 대다수 소비자의 구매 기준은 당연 디자인이다.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딱 봐도 곰이고, 뒤로 봐도 곰이고, 앞으로 봐도 곰이지만 만만찮은 내공을 지닌 컨셉 MP3 플레이어 겸 USB 메모리 역할을 하는 디지털 액세서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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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켜거나 끄고, 앞으로 감기 녹음하기 등의 기능 버튼이 곰돌이의 두 팔에 모두 담겨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오른 팔은 재생, 일시정지, 정지 / 다음곡으로 넘어가기 버튼 역할을 하며, ▲왼팔은 모드변환 / 녹음 버튼로 작동한다. 특별히 소프트웨어를 깔지 않아도 곧바로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되는 점도 기대 이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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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히 살펴본 독자라면 별도의 액정 창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듯. 대신 가슴의 음표마크가 반짝이며 현재 상황을 알려준다. 음악을 들을 때에는 녹색 불이 반짝이고 녹음모드에서는 빨강과 녹색 불이 동시에 켜진다. 배터리가 다 되어 가면 노란 불이 깜빡이며 위기상황을 알려준다. 하나하나 그 기능을 살펴보니 점점 놀라움의 연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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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깜찍 곰돌이 mp3 플레이어에게도 강력한 단점이 하나 있으니… 음악의 볼륨 조정이 본체에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달랑 기본으로 들어있는 목걸이 이어폰에 툭 튀어나온 볼륨 조정 부분이 마음에 안 든다 했더니만, 그게 없으면 곰돌이 MP3 플레이어를 사용하기가 어렵다. 발이나 귀에 그 기능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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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사람을 휘어잡은 귀여운 곰돌이지만 음악기기로 사용하기엔 좀 아쉬운 점이 많다. 다만 제품의 컨셉이 깜찍함, 단순한 사용법에 맞춰져 있는 만큼 선물용이나 아동용으로는 강력 추천이다. 게다가 128MB 제품의 시판 가격은 8-9만원선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인 점도 마음에 든다. 자동차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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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하는 곰돌이 모양이라 맘에 든다. (그렇다고 구입하지는 않을 꺼지만..) 깜찍하게 잘 만들었다. 그리고 요즘 mp3 player들은 죄다 이름이 I(아이)로 시작하는 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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