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돌이켜 보면 사람의 형태는 별로 변화가 없다. 플라톤이 살던 시대의 그리스인들의
행동이나 근대 프랑스인들의 행동에 별 차이가 없다. 산업화 시대의 영국 사람들도 고대 로마인들과
비슷하다. 수단과 방법은 바뀌었지만 동기와 목적은 그대로다. 일할까 쉴까, 빼앗을까 나눌까,
싸울까, 화해할까, 남들과 같이 할까 혼자 할까, 친구로 삼을까 모른 체 할까, 보살펴 줄까 내칠까를
고민하는 것은 똑같다. 서로 다른 계급에 속한 사람들도 본성은 같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와 같은
욕망을 갖고 산다. 단지 그들은 그런 욕망을 실현할 기회가 적거나 능력이 부족할 뿐이다.
성공한 혁명가가 그토록 자신이 비난했던 사람들을 곧바로 닮아간 사례는 역사에서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윌 듀랜트, <역사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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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을 비난할 때마다 내 자신도 닮아가고 있는 지 잘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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