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25일 일요일

[펌]유물론

먼저 유물론을 알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철학의 역사를 알아야합니다.

서양철학은 19세기 전까지 관념론, 형이상학의 철학사였읍니다.

형이상학은 말 그대로 사물의 '형태' 그 너머에 있는 '이상'적인 본질을 엿보려는 시도입니다.

이 세계의 본질은 무엇인가...사물의 본질은 무엇인가...이런 질문은 곧 우리는

사물을 어떻게 인식하는가, 다시말해 사물이 (객관적으로) 저기 있어서 내가 저 사물을

인식하는가 아나면 내 내부의 감각이 (주관적으로) 저 사물이 저기 있다고 일러 주기 때문에

내가 저 사물을 인식하는 것인가..하는 인식론과 깊은 관계가 있읍니다.

서양철학의 역사는 주관을 강조하는 것이 주류였읍니다. 즉, 이 세계의 본질은 주관, 관념이라는

것이죠...그러던 것이 19세기에 들어 사회주의운동의 발전과 함께 유물론이 여러 철학자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칼 맑스입니다. 그 전에 포이에르 바하도 있구요..

그들은 기존의 형이상학적이고 관념론적인 세계의 해석을 거부합니다.

관념론자들이 많이 연구하뎐 소크라테스, 플라톤등의 위대한 고대의 관념론자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그 이전의 탈레스나 헤라클레이토스같은 자연철학자들을 더욱 높이 평가합니다.

인식론은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먄, 한마디로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 과연 무언가 하는 겁니다.

근대에 이르러 영국에서 많이 발전한 걸로 아는데요...

한 예로 버클리 라는 철학자는 _ 그는 주교였읍니다 _ 내가 보는 저 책상은 시각, 촉각,...등등

오감의 덩어리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주장합니다. 이 말은 생각해보면 참 무서은 말인데요..

저 책상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감각이 저기에 책상이 있다고 믿게 만든다는거죠..

극단적 주관론의 일면을 말씀드린겁니다.

유물주의(唯物主義)라고도 한다. 정신을 바로 물질이라고 주장하는 입장 또는 물질(뇌)의 상태·속성·기능이라고 주장하는 입장 등 여러 입장이 있다. 원래 철학용어로서는, 세계의 본성(本性)에 관한 존재론(存在論)상의 입장으로서 '유물론'과 '유심론(唯心論)'을 대립시키고, 인식의 성립에 관한 인식론(認識論)상의 학설로서 '실재론(實在論)'과 '관념론(觀念論)'을 대립시키는 것이 올바른 용어법이다.

그러나 실제로 '유물론'은 '관념론'의 대어(對語)로 사용된다. 그 까닭은 근본적으로 근세철학에서 유물론은 실재론적 입장의 세계를 구성하는 '물질적 실체'에 근거를 두고 존재론이라는 형식으로 자기 주장을 해왔던 데 대하여, 관념론은 유심론적 입장이 '사고(思考)하는 우리'에게 근거를 두고 인식론적으로 전개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 '유물론'으로 19~20세기에 걸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 엥겔스가 용어법으로서 '유물론과 관념론'이라는 대어를 사용한다는 사실과 그것을 계승한 레닌이 '오해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하여 '실재론'이라는 용어를 배척하였다는 사정도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