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24일 토요일

친구 and 여자 친구

여자 친구가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들을 관찰해 봤다.


(나를 포함해서.)


친구라는 게 다 그렇지만 official한 대화만 해서는 친구가 될 수 없다.


비공식적인 만남과 대화가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울 회사 CTO님은 장가를 못 가시는 듯...


항상 진지하고 official한 대화만 하고 여자들을 만날 우연적인 기회가 전혀 없으니까.


그런 기회를 위해서 늑대와 여우들은 교회, 성당, 동창회(음.. 동창회는 우연의 가능성이 조금 적군),


술자리, 출장을 가나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구가 다른 친구를 소개시켜줘서 알거나 하는 것 같다.


아니면 공식적인 자리를 마친 후 가지는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되던지.


길을 걷다가 맘에 드는 사람이 있어서 쫓아가는 건 약간 비현실적인듯.


(영화에서처럼 선수가 아닌 이상에는..)


 


세상 사람들과 엮이기도 싫어하고 공식적인 발언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친구가 적을 수 밖에 없다.


 


@ 다 귀찮아서.. ㅋ

댓글 4개:

  1. 여자 친구가 없는게 (어쩌면, 아주 어쩌면)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인간불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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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도 컴퓨터, 휴대폰, internet, MSN이 없었으면 더 좋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아주 가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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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내가 보기엔 말이지 공식적인 발언만 하는 사람들은 대개 그런 것을 더 좋아하고, 그런 것만 집중해서 에너지를 써버리기 때문에 다른 것에 집중할 여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그런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 불행히도 나도 그런 사람 축에 끼는 것 같은데. 워커홀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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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음. 나도 내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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