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열심히 관찰하고 있다.
(내게 관찰은 삶 자체니까;)
사람들은 얼마나 무관심한지 잘 느끼고 있다.
그들은 휴지통에 "병", "플라스틱"이라는 구분도 잘 보지 못한다.
아내나 남편이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도 꺼내먹을 줄 모른다.
숫자를 잘 못 쓰거나 타이핑을 잘못해서 오타를 내도 쉽게 찾지도 못한다.
가스를 안 잠그고 나와서 불이 나기도 하고 집이 폭발하기도 한다.
우주 왕복선이 추락하기도 하고
후진하다가 실수로 가족들을 치기도 한다.
동료가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밥을 먹자는 말을 해도 잘 알아듣지 못하고
(평균 2~3번 말하고 5~10분은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모두에게 같은 말을 반복해 줘야한다.)
배가 고파도 절대 밥솥에 쌀을 넣고 취사 버튼을 누를 줄도 모른다.(룸메 모군들의 예를 보면)
내 이름을 30번 넘게 물어보는 사람도 있는 가하면 (매일 보는 얼굴인데, 심지어 같은 팀인데;;)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나 나라고 해서 그렇게 많이 다르지도 않다.
그렇다고 해서 엄숙하게 반성하거나 머리를 쥐어 뜯을 필요는 없다.
그것은 잘못이 아니다.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다. (Nature= 본성, feature = 성질)
@ 인간의 덜렁댐과 미숙함과 실수, 무관심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에 대해 화를 내거나, 채찍질을 해서 강제로 고치려고 해서는 안된다.
어떻게 하면 그런 것들을 잘 해결하고 조건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지를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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