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23일 금요일

xxx

x, xx, xxx, aaa


우리팀의 서버들에 널려있는 파일 중에 가장 많은 이름을 차지하는 것들이다.


왜 이름을 그런 식으로 짓는 걸까;; 미치겠다.


임시파일인 것 같은 데. 3기가가 넘는 것들도 있다.


(그런 식으로 잠시 두는 건 좋은 데, 안 지우고 다른 일 한다. 그냥 확 지워버릴까?)


 


공간 부족해 죽겠다. 내가 돌리는 프로그램은 전체 architecture의 첫번째 관문이고


real time으로 돌아야 하고 data가 누적되는 거라서 한 번 문제가 생기면 에러가 누적되고 모든 system에


문제가 propagate된다.


(지난 번에도 6시간 동안 data에 이상한 자료가 들어가서 복구하는 데 12시간 걸렸는 데. 쩝..)


 


울 팀은 아무튼 관리가 안된다.


서버 관리(storage, directory 구조)도 안되고


data 관리(자료가 어디 있는 지 모른다.) - 다 합치면 1테라는 넘을 텐데


architecture 관리(내가 보기에 지금 아무도 전체 system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팀장님마저도..),


project 관리(누가 무슨일을 하는 지, 언제까지 해야하는 지, 왜 하는 지도 잘 모른다.)


계정 관리(며칠 전에 내가 서버 30대에 있는 password랑 secure key를 전부 맞췄다.)


source repository관리 (cvs를 쓰고 있긴 하지만 cvs up, commit을 잘 안하는 것 같다.)


문서관리(그런거 있을 리가 없다. wiki 페이지 조금 쓰다가 버렸다.)


 


우리 팀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300줄 ~ 1,000줄짜리의 작은 프로그램인데.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이런 관리들을 소홀히하는 것 같다.


(string boundary check도 잘 안하는 것 같다. buffer overflow의 위험도 크다.)


프로그램이 작긴 하지만 data의 양이 너무 크고, script의 갯수도 많다. 내가 짠 것만 수십개인데.


실제 복잡도는 몇 만줄짜리 코드에 해당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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