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21일 수요일

지식과 정보

요즘 "숫자의 횡포"라는 책을 보고 있다. (절반 읽었음)


 


"지식과 정보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게 지금 읽는 chapter의 화두.


우리가 counting을 하면 할 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잃게 된다.


counting은 집단을 대표하는 가장 추상적인 성질(= 수, scalar 값 1개) 하나 만을 알려주고 나머지 성질을 모두


버린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예로 기업과 사람, 사물의 가치를 돈(하나의 지나치게 통일적인 척도)으로만 계산한다는 건데.


그래서 회계사가 많은 회사가 비용절감을 잘 하지만 무형자산(숫자로 나타나지 않는 자산)을 잃게 되서


결국 자산에서도 손해를 보게 되있다고 한다.


여기서 '지식'과 '정보'의 차이가 나오는 데.


'정보'는 counting이 가능하다. 보고서의 두께, 분량, 생산량 등으로 측정된다.


하지만 '지식'은 '정보'를 소화하고 이용하는 사람의 몫이다. 사람이 없으면 '정보'는 '지식'이 될 수 없다.


피터 드러커 씨의 책에 자세히 나온다는 군. 그것도 봐야겠다.


(피터 드러커 씨가 일하는 데 필요한 13단계 중 4단계는 지식이 중복되서 재발견하는 데 투자하는 시간이라고


 했다고 한다. 역시 그 아저씨도 지식 공유의 중요성을 잘 아는 사람이구나..


 요즘은 코딩보다 마케팅이나 경영을 더 많이 공부하는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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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를 하면 인건비도 줄고 보고서도 그대로 있으니 정보는 그대로 지만


지식(숙련도 등..)을 가진 사람들이 나가버려서 회사의 무형 자산은 줄어든다는 군.


MS의 경우 무형 자산이 전체 자산의 94%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그렇다. 우리 회사도 사람 빼면 남는 건 200~400만원짜리 서버 2~3,000대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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