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5일 월요일

재미있는 영어공부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내게 알맞는 방법으로 공부가 될까?


남들처럼 영어단어 -> 한글단어 mapping table보면서 깜지쓰고 하루에 100개씩 외우고
외운뒤에 점검해 보면서 뿌듯해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늘은 100개 외웠으니. 이렇게 1년이면 사전하나 다 외우겠네."
"오늘은 영어 시험 만점 받아서 참 기뻐, 부모님께도 당당하고 친구들도 부러워 하겠지."


 


그럼 내 스타일은 뭘까?


 


초학습법에도 나오는 것처럼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실제로도 고등학교 1학년 때 학원에 다닐 때 성문종합영어 단어장 10페이지와 숙어 20개  + 그 숙어가 포함되는 문장 20개 외우기가 숙제로 매주 나왔는 데.
시간은 단어 외우기에 가장 많이 투자했지만 결과를 보면
단어 - 50%, 숙어 - 30%, 문장 - 90% 정도로 외워졌던 것 같다.
(단어보다 숙어가 외우기 더 어렵다. go, walk , by, up 이 따위 이상한 것들이 뭉쳐서 새로운 의미를 형성한다는
게 얼마나 혼란스러운 일인가. 이미 개별 단어와 전치사의 뜻이 머리에 박힌 상황에서 그것을 무시하고
overwrite한다는 건 너무 어렵다.)
이상하게도 문장은 2~3번 써보면 거의 외워졌던 것 같다. (전치사에서 혼동되는 것빼고는 거의 완벽하게 외워졌다.)


 


아니면 전문 용어를 중심으로 비슷한 의미의 단어를 외워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related vocaburary)
의미가 비슷한 단어, 반대되는 단어, hierarchy가 있는 단어군(group),


 


그리고 같은 단어라도 신기하게 수학, 과학, 전산 전문 용어는 잘 외워진다.(terms)
이름이 멋지고 인상적인 단어도 잘 외워진다. (astonishing)


 


사물마다 이름을 찾아서 붙여놓는 방법도 괜찮은 듯.
형광등 옆에 다가 'fluorescent lamp'라고 고등학교 때 적어뒀더니 외워졌다.;;
(상당히 긴 단어다. F.L.U.O.R.E.S.C.E.N.T)
역시 많이 들으면 저절로 외워진다.


 


그래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라는 책도 괜찮은 것 같고
(나온지 좀 되서 이제는 약간 촌스럽고 저자의 보수이고 유교적인 말투는 싫지만.. 그래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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