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는 2교시 끝난 후에 빵과 우유를 급식했는 데.
친구들 모두가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어쩌면 점심시간보다 더 기다렸던 것 같다.)
당번이 빵, 우유를 가져왔는 데.
빵이 부피는 크지만 더 가벼웠다.
(머리가 안 돌아가는 친구는 부피가 작으면 가볍다고 생각하고 항상 우유를 들고 갔다. 쯧쯧;;)
우유는 작지만 무거워서 초등학교 때는 2명이서 들어도 무거웠다. (허약.. 2명 = 50개)
고등학교 때도 한 반 걸 혼자 드는 건 좀 무거웠군..(;; 1명 => 30개)
그리고 우유는 터진게 있으면 샌다.
항상 청소시간에 흘린 우유를 당번이 치워야 했다.
(안 치우고 썩는 경우도 있으면 최악의 교실이 되었다.. 웩~)
그리고 한 달에 한 반에 한 명정도는 꼭 우유먹고 토했다.
(속 안좋은 꼬마 친구들에게 억지로 먹이면 안된다.)
그 때는 소식을 해서. 우유는 다 먹었지만 빵은 항상 반씩 남겼다.
퍽퍽해서 우유 1개로는 빵을 1개 다 먹을 수 없었다.
매일 우유 1개, 빵은 반 개만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개는 주문도 안되고 집에 남은 것 가져가면 항상 버렸다. 6년간 그랬다.)
그 때 조금 슬펐던 건.. 초코우유나 딸기우유가 먹고 싶었는 데. 항상 흰우유만 준 것이었다.
그리고 빵도 랜덤하게 먹어야 되고 먹기 싫은 빵이 나오면.. 화가났다.
버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고 먹기는 싫고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남기지 못하게 강요했다. 꾸역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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