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기본적으로 개발자지만 아무튼 개발 단계에서 운영자의 역할도 맡고 있고,
분화가 덜 된 팀이라서 기획자들이 하는 일도 살짝 구경하고 있다.
기획자의 입장에 서면 참 황당한 idea들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
개발자의 입장이 되면 기획자가 새로운 idea를 가져올 때마다 매우 괴롭다.
변덕스럽게 하나씩 바꾸면 패주고 싶다.
개발에 대한 마인드 없이 기획을 살짝 바꾸는 것은 개발 전체를 뒤집을 수도 있다.
운영자도 마찬가지다. 운영자는 가장 보수적이라서 돌고 있는 장치를 멈추는 걸 매우 싫어한다.
물론 고장나면 재시작하고 절차를 따라 밟는 것에 가장 익숙하다.
개발자가 새로운 버그 패치를 가져오거나 refactoring하는 걸 딱 질색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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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 개발자 <-> 운영자
창의적 <------------> 보수적
사무직 <------------> 현장직
(뭐 대략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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