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6일 화요일

편지

군대 간 친구들에게 편지 쓴다고 해놓고 자꾸 잊어버리고 있다.
글을 많이 쓰긴 하는 데, 항상 내 이야기, 나와 다른 사람과의 갈등,
내 목표, 점수(회사에 제출하는 자기 평가 보고서 같은..),
아니면 기술적인 문제, 이상한 아이디어.
뭐 이런 것들만 글로 쓰니까. 화자가 특정인 1명일 때,
안부도 물어보고 하는 건 잘 안 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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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핑계이고..


어른이 되어버렸다.
"내일은 꼭 장난감 사줄께."
"담에 한 번 술이나 마시지."
공약을 남발하는 어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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