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4일 토요일

성적

팀 사람들이 성적 따위는 별 필요없단다.
자기가 취직해보니 성적 없어도 잘만 살 수 있단다.
물론 이 회사에서는 그렇다.
내 자신도 성적표도 안냈고 대학 졸업도 안했는 데 취직했으니까.


하지만 나는 그들처럼 이 회사가 최종목표가 아니다.
유학도 가고 좀 제대로 된 연구소에서 일해봐야하지 않겠나?
연구소가 아니더라도 좀 더 창의적인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 (말했잖아. 팔로알토연구소..)


성적에 신경쓰지 않고 살면 다시 여기 돌아와서 이 사람들과 살아야 한다.
지금은 별로 그러고 싶지 않다..
항상 주 6~7일에, 야근에, 남들 다 하는 거 또 만드는 시시한 프로그래머, 비참한 노동자다.
너무 비효율적이다.

댓글 1개:

  1. 사람들은 내가 공부한다고 하면

    "공부 밖에 모르는 바보."

    "세상에 적응 못하는 샌님"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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