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9일 목요일

[기사]미국 회사원 초임 '화공학과' 최고










미국 회사원 초임 '화공학과' 최고
[중앙일보 2004-07-28 21:18]









[중앙일보 허귀식 기자] 미국에서 대학 졸업생 가운데 화공학과 출신이 가장 많은 초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국대학.사용자 연합회(NACE) 조사에 따르면 화공과 대졸자 초임은 5만2819달러(6200만원)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컴퓨터공학과였고, 다음으로 컴퓨터과학과, 기계공학과, 산업.제조업공학과 등의 순이었다.


앤드리 콘즈 NACE 대변인은 "대졸 취업시장이 확실히 전환점에 들어섰다"며 "특히 2000년 이후 정보기술(IT) 업계의 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았던 컴퓨터과학과 졸업생들의 가치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NACE는 지난 2년 연속 감소했던 대졸자 일자리가 올해는 11.2% 증가했고, 초임 역시 대부분의 학과에서 올랐다고 밝혔다. 졸업생들의 초임이 오른 학과가 전체 조사 대상의 67%로 지난해의 55%에 비해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 대졸 초임 증가율은 정보과학.시스템학과가 8.2%로 가장 높았고 초등교육학과(5.3%)와 컴퓨터과학과(4.8%), 정치학.정부학과(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신규 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전문분야인 간호학과의 졸업생 초임은 전년보다 1.9% 줄어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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