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30일 금요일

[영화]에어 컨트롤(Pushing tin)





  "수십년 무사고 관제사도 단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는다. 뉴욕 총비행관제소 트래콘(Air Traffic Controller New York Tracon)"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관제탑 레이다 어프로치 컨트롤 센터에서 일하는 닉 팔존(Nick Falzone: 존 쿠색 분)은 일급 항공 관제사로 자신의 직업에 미쳐있다. 케네디, 라가디아, 뉴아크 공항을 드나드는 비행기만 하루 7,000대가 넘는데 이를 컨트롤에서 관제한다. 닉은 그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뉴아크 레이다 스코프를 담당하며 자신이 가장 뛰어난 관제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러셀 벨(Russell Bell: 빌리 밥 쏜톤 분)이 등장하기 전까지. 러셀은 피닉스, 덴버를 거쳐 교통이 더 복잡한 뉴욕을 일부러 찾아온 괴짜. 닉과 러셀 사이에는 경쟁심이 불붙는다. 상대방보다 앞서가겠다는 욕심이 위트와 의지의 컨테스트가 되고 스트레스가 삶의 균형을 잡아주며 패배자가 아닌 승리자가 직업, 가정생활, 자기 자신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를 게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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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서 프로그래머의 삶과 가장 가까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그래머의 삶은 일반적으로 영화에서 비추어지는 해커보다는 이 영화에서 처럼 자기가 가장 잘났다고 생각하고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이상한 것을 만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괴상한 모니터 화면을 하루 종일 쳐다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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