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5일 일요일

minimalism

예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자취생들이 옷을 넣어두는 칙칙한 푸른색 혹은 빨간색의 직육면체 가구를 볼 수 있다.
천으로 만들어진 건데, 소재는 텐트에 쓰는 것과 비슷한 간이 가구.
가운데 지퍼가 달려있어서 열고 닫을 수 있게 된 것 말이다.


하지만 요즘 자취생들의 옷걸이는 전부 stand형이다.
철봉 2개를 세우고, 2개를 걸어서 나사로 고정시키면 완성.
기존의 촌스러운 그 가구처럼 복잡하게 직육면체 12개의 frame을 세우고 천을 뒤집어 씌우고 운반도 불편한 것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이사할 때도 봉을 분해하고 나사를 풀면 TV 안테나처럼 봉을 집어넣어서 길이를 조절 할 수 있다.
minimalism을 적용한 좋은 사례인 것 같다.


선풍기도 예전처럼 70~1m나 되는 큰걸 사지 않는 다.
한 사람이 쐬기에 적당한 30Cm짜리 날개를 단 선풍기를 산다.
컴퓨터도 작은 노트북을 사고, 전화기도 유선이 아니고 무선이라 이사가도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책도 대부분 e-book으로 만들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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