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경우는 남자든 여자든 친구를 사귈때는
아주 똑똑하거나(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던지, 이해력이 빠른 사람)이거나 관대한 사람과만 친해지는 것 같다.
상대가 어눌하면서도 별로 착하지 않다면 - 뭐 그냥 평범한 정도의 이해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
내가 상당히 오만해지고 깔보기 때문에 그 사람을 계속 공격해서 울거나 난처하게 만들어 버린다.
쉽게 바보로 만든다.
아는 것이 많은 사람 중에서 단순히 암기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꺾기 위해서 현학적인 것들을
가져다 데면서 역시 공격을 계속 가한다. 녀석 언제까지 버티나 보려고..
어눌한 사람들보다는 훨씬 오래 버티기도 하고 아주 많이 알고 있다면 친해질 때도 있긴하다.
하지만 그가 나를 부러워하게 하지 내가 그를 부러워하지는 않는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이해력이 빠른 사람은 내가 좀 부러워하는 편이기 때문에 무난히 지낼 수 잇는 것 같고
관대한 사람은 원래 적이 없으니까 공격하지도 않는 다.
의식적으로 그런 짓을 한다기보다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느 순간 내 자신이 지금 어떤지 보면
그런 상태에 가 있는 것 같다.
적극적인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이 나고 소극적인 사람을 만나면 내가 막 오버해서 목소리가 커진다.
나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은 보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편인데,
(자세히 관찰은 하지만 잘 개입하지 않는 다.)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보면 애 취급 당하는 게 싫어서 내 주장을 좀 더 내려고 발버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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