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의 범위와는 별개로
세상이 내가 원하는 대로 혹은 예상한대로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재미가 없고 능률도 떨어지는 것 같다.
할 수 있는 일 마저 하기 싫어진다.
그러면서 점점 complainer로 변해간다.
내 의견이 수용되고 칭찬 받고 하면 더 능동적이 되겠지만
아무리 말해도 형식적으로 "그래요. 언젠가 반영하도록 하죠."라는 말만 늘어놓고
몇 분만 지나도 내 의견은 이미 증발해 버리고 없다.
한 달 쯤 뒤에 다시 이야기하면 전혀 처음 듣는 다는 듯.
"어머나, 그런 일이 있었군. 그래 이번에는 반영합시다."
그래놓고 다시 똑같다.
매우 약올라 미칠 노릇이다.
아무리 말해봐도 옆으로 걸을 수 밖에 없는 게 같은 사람들이다.
그럼 그냥 잔뜩 그들에 대해 험담을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그들과 헤어진다.
투덜투덜
흐지부지 되는게 정말 많은 것 같아. 그런 일을 여러번 당하게 되면 정말 김이 빠지게 되지. 특히 자기 의견이 옳고 꼭 필요한 것이었다고 생각하면 더욱더. 나중에 결과가 그걸 증명해 주기까지하면 더욱더.
답글삭제우리회사에선 자기가 인내심을 갖고 많은 시간을 들여 끝까지 밀어 붙이지 않으면 그냥 흐지부지 되는게 많은듯. 결국은 의견이 잘 받아들여질수 있는 방법도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