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1일 일요일

[펌]피그말리온 효과

쉽게 말해 "잘한다 잘한다~"라고 칭찬을 하면 용기를 얻어서 더 잘하게 되는 효과가 아닐까 싶네요.

그 유래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중해에 피그말리온이란 젊은 조각가가 살고 있었습니다. 볼품없는 외모를 지녔던 그는 사랑에 대해서는 체념한채 조각에만 정열을 바쳤습니다.
그러다가 자신도 언젠가는 사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심혈을 기울여 여인의 나체상을 조각했습니다.
그 조각은 누가 보더라도 완벽한 여인상이었고 그는 정성스럽게 다듬어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 여인상에 대해 연민의 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나중에는 사랑의 감정으로 싹터갔습니다.
그래서 매일 꽃을 꺾어 여인상 앞에 바쳤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섬에서 자신의 소원을 비는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신께 그 여인상을 사랑하게 되었노라며 아내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피그말리온은 여인상의 손등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손에서 온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피그말리온이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자 조각상에서 점점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며 사람으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피그말리온의 순수한 사랑을 받아들인 신이 그 조각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만들어주었던 것입니다. 조각상이 살아 있는 여인으로 변하자 피그말리온은 결혼을 하고 파포스라는 딸을 낳았던 것입니다.

교사가 어떤 학생을 '우수할 것이다'라는 기대로 가르치면 그 기대를 받은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더 우수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이론으로, 자성적 예언이라고도 불립니다. 무슨 일이든 기대한 만큼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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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단어 : 자기충족예언, Placebo 효과, Hawthorn 효과, Merton의 例話, B. Show의 "꽃파는 소녀∼", Allport의 전쟁기대이론

댓글 2개:

  1. 피그말리온 효과는 자기가 만든 것이 더 좋아보인다는 효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 부네. 어째 요즘 만드는 홈피는 내가 만들었지만 피그말리온 효과가 안나타난다. 볼수록 단점만 보이는게 ;; 주변사람 홈피가 잘만든게 많아서 눈이 높아졌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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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도 내가 만든 프로그램은 믿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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