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5일 월요일

이발

오랜만에 할 일도 없고 이발을 했다.


어떻게 자르길 원하냐고 묻길래, 계속 기를 테니 잘 다듬에 달라고 했다.


자를 때 미용사 아저씨가 조언 약간 해줬는 데.


결론은 원하는 길이까지 길기 며칠 전에 다시 와서 손질 받으라는 것.


얼마나 길어야 될지는 모르겠다.


(뭐 별로 길지는 않다. 요즘 남자들 길게 기르는 사람이 많아서. 얼마나 길어야 원하는 곳까지 될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미장원 나오면서 봤을 때는 괜찮아 보였는 데.


집에 와서 다시보니 뭐가 나아진 건지 모르겠다. 머리 숱이 많으니까 많이 줄여놓기는 했는 데.


시골에서 소치는 아저씨처럼 보이는 건 똑같았다. (음뭬~~ 이리야~ 소야, 소야 받을 갈아주렴~)


 


머리를 다시 헝클어 뜨리고 이마가 약간 보이게 해서 잘 빗으니 괜찮아 졌다.


하지만 매우 unstable한 상태라서 집 밖에 나가는 순간 다시 무너져 버릴 듯..


역시 머리카락을 고정할 스프레이 같은 걸 뿌려야 겠다.


사용법을 모르니까. 룸메한테 물어봐야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