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해 미칠지경이다.
지난 3시간 동안 같은 숫자를 1,000번쯤 불러주고
당선자의 2배 수인 600명의 이름을 초당 1명씩 부르고
"당선"과 "확실"이라는 단어는 3초에 한 번씩 들려주고 있다.
이게 무슨 야구 중계도 아니고
(사실 난 야구도 싫어하는 데.)
0,1% 올라갈 때마다 숫자 불러주는 자폐증 환자같은 프로를 공중파 3사에서 보여주는 데.
팝콘 먹으면서 박진감 넘치게 지켜봐야 되는 지 모르겠다.
이미 결과는 오후 6시에 확정됐고 개표 순서의 차이에 따라 그래프 올라가는
속도가 후보별로 다를 뿐인데 말이다.
(에.. 물론 기계론자의 결정론적인 우주도 그와 다르지 않지만..)
차라리 그 시간에 정치에 대해 좀더 자세히 말해주는 게 낫지 않나.
답글삭제어느 후보의 정책이 뭐였다든지.
이런건 결국 국민들 수준만 낮추는 것 같다.
정치는 좋은 정책대결이 되야하는 데, 단지 머릿수 늘리기 대결로 몰고 가고 있다.
어제 국회레슬링장을 약간 멀리서 보았나이다...
답글삭제그동안 선수들이 부진했던 관계로 새로운 선수들을 다시 뽑았 다지요? ㅡㅡa
안보면 되지 않은가? --a
답글삭제재미있는 다른 프로그램들 시간을 잡아먹잖아.
답글삭제뭔가 봐야만 한다구.. 덜덜덜~(TV 중독증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