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내가 좋아했던 책들은 이런 것들이다.
아기곰 푸우.
다른 동화책보다 동글동글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좋았다. 그림이 부드럽다.
(백설공주나 그런 동화에는 화려한 이미지가 나와서 별로 안 좋아했다.)
그 다음에는 백과사전 같은 거였는 데.
(비싸서 집에서 잘 사주지는 않았지만 결국 초등학교 들어가기 1년 전에 산듯.)
문학 쪽은 거의 안봤고
그 때도 과학 쪽을 많이 본 것 같다.
"바다는 어떻게 생겨있을 까요?" 하면서 그림이 자세히 나와있고 수면 깊이에 따라
얕은 곳에서는 사람이 헤엄치고 깊은 곳은 풀이 나있는 게 좋았다.
그리고 사진(photograph)보다는 삽화를 좋아했다.
초등학교 입학해서 2학년 때 좋아했던 책은 그리스 로마신화. 환상적이잖아.
(그 때는 카톨릭과 그리스, 로마가 구분이 안됐는 데. 사실 지금보면 전혀 성격이 다르다.
다신교와 유일신이잖아. 하지만 그 때는 둘 다 같은 서양이라서 비슷한 건 줄 알았다.)
4학년 때는 삼국지.
그 후 수호지, 정관정요 등을 봤다.
5학년 때는 도서대여점 붐이 불어서 책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6학년 때 은하영웅전설.
중학교 때는 퇴마록, 터(육관도사 저;;;), 무협지.
(영재반 들어간 후에 광주 중앙도서관이 가까워서 무협지를 자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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