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50년때까지만 해도 군대는 가면 죽어야 돌아올 수 있는 곳이었는 데
지금은 가도 죽을 꺼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다.
대신 "2년간 매우 힘든 곳" 정도지..
가난하던 60~70년대에는 "그래도 밥은 먹여주는 곳"이었던 것 같고
요즘은 "세상에서 제일 맛없는 밥 주는 곳"인 것 같다.
군사 정권시절에는 사관학교나 장교가 "엘리트들이 많은 곳", "권력의 핵심", "지덕체를 갖춘 인재"이었는 데,
요즘은 "꼴통들", "각 잡는 곳", "나이든 독재자들이 사는 곳" 같은 이미지다.
장교 출신이 관리자로 취직이 잘 되던 시절도 있었는 데,
이제는 아파트 경비아저씨도 군인 출신이었다면 좀 꺼리는 세상이다.
해방 직후 미군들의 이미지도 "영웅", "혈맹", "큰 형님", "초코렛 주는 아저씨"였다면 지금은 "양아치", "깡패" 인상을 많이 준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일이 빨리 처리되는 조직", "불가능이 없는 조직"이었다면
지금은 "쓸데 없는 걸로 뺑이치게 만드는 조직", "안되는 데 된다고 우기는 조직"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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