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본적으로 내가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고..
체력이나 건강 때문이 그랬던 것 같다.
요즘은 동아리 사람들처럼 5년 이상 만나서
더 이상 어색하지 않고 익숙한 사람들이 생기고
타지 생활을 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외로움도 많이 생기고
운동도 좀 해서 체력도 좋아지고, 자세도 좋아지고 해서
사람들을 만날 때 예전보다는 많이 기쁜 것 같다.
재미있게 이야기도 하고 있으니,
(공통 관심사)
예전처럼 술 덜 먹으려고 눈치보고,
(못 먹는 거 아니까 안준다.)
온 몸이 저리고 아파서 앉아있지도 못하던 때랑은 다른 것 같다.
(다들 요즘은 술도 많이 줄인 것 같다.)
한 달 고생하고나면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질까?
민원이가 훈련 받고, 군대와 있으니 세상 온갖 사람들이 다 보고 싶다고 그랬다.
친구들도 보고 싶고, 가족들도 보고 싶고...
나도 누군가와 붙어있으면 자주 투덜거리는 사람인데,
많은 사람들과 떨어져있으니, 보고 싶은 사람이 많다.
다음주에는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보고 싶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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