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최대 추억이 군대라면
KAIST 생들의 최대의 추억은 꽃동네다.
입학 전에 가는 봉사활동인데,
1월이라 매우 춥고, 지저분하고 힘든 일이다.
마치 군대처럼 피하려고 요령도 피우고
3일밖에 안되는 건데, 마치 한 달 같고
1학년 동안 사귈 친구들은 거의 결정된다.
(군대 동기처럼..)
1학년 봄 학기 내내 꽃 동네 친구들과 놀고 친해지게 된다.
e-mail주소나 전화번호, 홈페이지도 서로 나누고
다음해에 룸메이트도 되고 수업도 같이 듣고..
1월 초 였는 데,
정말 지금처럼 추웠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강당에서 수십명이 함께 자고
잘 씻지도 못하고..
산동네에 있고 밥도 맛없고 요리도 하고 언덕도 넘고 짐도 나르고
환자도 돌보고 청소도 하고
기강만 엄하게 잡으면 완전 군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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