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이 개방된 이후 국제적으로 금융혼란이 있을때마다 국제적 투기성 단기 부동자금 즉, hot money의 유입에 주의해야 한다라는 기사나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이러한 핫머니(hot money)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것이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헤지펀드(hedge funds)이다.
헤지펀드(hedge funds)는 100명 미만의 소수투자가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집하여 헤징 등 각종 투자기법을 이용하여 자금을 운용한뒤 투자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사모(私募) 파트너십(partnership)을 말한다.
1949년 Alfred Jones가 처음으로 미국에 헤지펀드를 설립하였는데 본래 헤지펀드는 시장위험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 투자를 중시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식, 채권, 파생금융상품 등 금융자산뿐 아니라 원유, 귀금속 등 실물자산에도 투자하는 등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4,000여개가 넘는 헤지펀드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90년대 들면서 개발도상국들의 금융시장이 개방되고, 일본의 거품붕괴 후 대량의 자금이 헤지펀드로 발길을 돌리게 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은 이러한 헤지펀드가 주도하는 핫머니에 의한 투기장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헤지펀드는 파생금융상품을 집중적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이들이 일제히 움직일 경우에는 국제금융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하루 1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표적인 헤지펀드에 의한 금융혼란으로는 92년의 영국의 파운드화가 폭락했을 때, 94년의 멕시코 금융위기, 그리고 97년 7월 태국의 바트화 폭락 사태 등이 헤지펀드가 주도하는 핫머니의 움직임이 있었다.
헤지펀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펀드는 전세계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Quantum Fund)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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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지펀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헷지와 펀드라는 단어의 뜻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펀드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기금이 됩니다. 양곡관리기금, 농어촌발전기금 등에 사용되는 기금이 바로 기금입니다. 헷지란 우리말로 풀면 울타리가 됩니다. 울타리를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도씨 아저씨』나 사생활의 보호를 위해서 치게 됩니다. 즉 각종 위험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치게 되는 것입니다.
헷지의 의미를 경제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물가가 겁나게 뛸 것 같다면 여러분은 돈을 은행에 저금 하겠습니까? 아니면 장롱속에 모셔 두겠습니까? 당연히 물가가 뛰면 돈이 아니라 물건으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은 물가상승의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렵게 말해서 부동산이 물가상승의 위험으로부터 도망 갈 수 있는 중요한 헷지 수단이 되는 겁니다. 헷지가 뭔지 아셨죠.?
그러면 헷지 펀드는 무엇일까요? 돈은 돈인데 무엇으로부터 도망 갈려고 하는 돈일까요? 헷지펀드의 헷지는 각종 규제와 세금으로 부터의 도망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사람들로부터 돈을 모아서 주식투자를 하는 기금을 하나 만들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세금을 내어야 하고, 또 덩치가 커지면 각종 규제를 받아야 됩니다.
헷지 펀드란 이같이 정부의 규제와 세금회피를 위해 소규모의 사름으로부터 돈을 모으고, 사무실도 세금이 없는 나라에 차려서 운용하는 투기자금의 일종입니다.
주로 각종 금융상품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데, 금융상품에서도 선물이나 옵션처럼 듣기만 해도 복잡한 파생금융상품을 위주로 해서, 초 단기 투자를 하게 됩니다. 치고 빠지기 식의 투자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헷지펀드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조지소르소의 퀀덤펀드나 타이거 펀드 등이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금융위기의 원인을 제공 한 놈으로 찍혀서 여기저기서 욕을 만방으로 얻어 먹고 있지만 그렇게 나쁜 역할 만 하는 놈은 아니니 사 잡아 욕을 해서는 안됩니다
뮤추얼펀드는 돈을 모아서 기금을 마련해서 주식투자를 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 법적으로는 독립된 회사이지만 실체로는 회사가 어닙니다.
paper company라고 합니다. 펀드매니저가 독립된 회사처럼 모든 것을 관리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금융회사와 분리된 별개의 법인이기때문에
투자손실이 나도 금융회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쉽게 말ㅆ므드리면 펀드메니저 기금을 조성해서 하나의 투자회사를
만들어서 투자하고 수익을 나눠갖는 것입니다.
헤지를 '각종 규제와 세금으로 부터의 도망'이라고 정의하셨는데. 그것은 틀린 정의입니다.
금융에서 헤지(Hedge)라는 것은 파생상품을 통해 현재 자기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즉 위험)을 없애는 것을 뜻합니다.
이 헤지를 농산물을 예로 들자면 고추나 배추, 무우 작물은 그해의 작황에 따라 값이 10배까지 왔다갔다 하는 투기성이 농후한 작물입니다. 그런데, 배추 농부가 이제 배추 농사를 시작하려는 떄에 중간 상인이 와서 농부한테 수확할 때의 시세에 관계없이 무조건 밭뙈기당 100만원씩 주겠다고 제의했고, 안정적인 수입에 만족한 농부는 여기에 OK했다고 합시다. 농부는 배추가 수확할 때 밭뙈기당 50만원으로 떨어지건 200만원으로 오르건 무조건 100만원을 챙기는 반면, 중간 상인은 200만원으로 올라가면 대박이지만 50만원으로 떨어지면 쪽박을 차죠. 이런 상황이 농부가 헤지를 한 겁니다. 즉,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일정한 댓가를 받고 중간 상인이라는 투기자에게 넘긴 것이죠.
헤지 펀드도 원래는 이런 개념입니다. 이런 헤지를 위해 동원되는 금융 상품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주식, 채권, 예금 이런 것들은 기본이고 외환, 부동산에 각종 파생상품을 더해서 굉장히 복잡한 모델을 만들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려고 하는 것이죠. 헤지 펀드는 근본적으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금융상품일 뿐입니다.
그런데, 왜 헤지펀드가 비난을 받느냐하면, 먼저 헤지펀드 자체의 성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원래 헤지펀드는 파생상품 같은 각종 금융상품을 헤지의 목적으로만 운용했습니다만, 점점 운용기술이 발달하고 노하우가 쌓이다보니 투기 목적으로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또한, 헤지펀드가 돈을 벌기 위해서 이용하는 외환이나 파생상품 같은 것이 근본적으로 도박의 속성을 가진 제로섬 게임입니다. 그리고, 헤지펀드는 파생상품에 대한 깊은 노하우과 거대자본을 바탕으로 무척 공격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그들의 활동무대는 전세계입니다. 또한, 상대방에 약점이 보이면 그걸 놓치지 않죠. 이런 속성 때문에 헤지펀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상대방의 상처를 놓치지 않고 계속 파고들어 충분히 치유할 수도 있었던 상처를 치명적으로 만들거든요. 한국 역시 IMF 시절 헤지펀드가 이런 짓을 해놨기 때문에 한국 역시 헤지펀드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안 좋습니다.
그런데, 꼭 헤지펀드가 나쁜 역할만을 하는 건 아닙니다. 가만 놓아두면 천천히 죽어갈 부실들을 신속히 박살냄으로서 완전히 시작할 틀을 잡아주기도 하거든요. 또한 헤지펀드와의 싸움에서 얻는 것도 무척 많죠. 일종의 구더기라고 할까요. 보기에도 징그럽고 해를 끼치지만, 세상이 쓰레기로 가득차버리는 걸 막아주는 역할을 하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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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추얼펀드
펀드라는 것은 여러사람이 돈을 모아서 운용하는 사람을 지정하고(실제로는 운용하는 사람이 지정된 후에 돈을 모으지만) 그 사람이 대신 운용을 해서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그 손익을 투자한 사람들이 다시 나누어 갖습니다. 여기서 흔히 이야기 하는 펀드는 계약형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은행가서 돈 넣으면 통장에 얼마 들어왔다고 찍어 주듯이 펀드(수익증권)에 투자하면 통장에 찍어주듯이 얼마 들어왔다고 찍어주는 것이죠. 그 후 돈을 은행가서 달라고 해서 찾듯이, 펀드(수익증권)에 가입한 곳에 가서 돈 달라고 하면 되는 것이죠. 이런 연후로 펀드(수익증권)은 주로 만기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즉, 계약이 끝나면 다시 돈을 바로 돌려 받을 수 있는 것이구요
뮤추얼 펀드는 여러사람이 돈을 모아서 투자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수익증권과 같은 계약형이 아니라 회사형이라고 통상적으로 이야기 하죠. 즉 주식을 사면 일년에 한번씩 정기 배당을 하듯이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면 일년에 한번씩 이익이 난 부분에 대해 배당을 해 주는 방식입니다. 즉 뮤추얼펀드가 하나의 회사이고 그 회사에 투자한 돈 만큼 지분을 갖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쉽죠. 즉 삼성전자 주식을 갖는 거라구 생각하면 됩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삼성전자에 주식 들고 가서 이거 줄테니 돈 주라.. 이렇게 하지 않죠.. 그냥 아는 사람에게 팔던지 거래소 시장에서 팔던지 하죠.. 뮤추얼 펀드도 마친가지입니다... 투자한 돈을 회수하고 싶으면 거래소에서 거래가 되는 것이면 거기서 팔던지 아니면 아는 사람에게 팔던지... 펀드(수익증권)처럼 들고 가서 돈 달라고 한다고 그냥 주는 것이 아니란 것이죠.. 그래서 뮤추얼 펀드는 아무래도 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금 유출에 대한 부분을 덜 걱정하고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회사형 이라는 부분이 중요하고 투자자=뮤추얼펀드의 주주 라는 개념이 중요하죠.
헷지펀드
헷지펀드 세금과 금융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텍스해븐(TaxHeaven)-예를 들어 북중미의 무슨 군도..뭐 이런곳-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돈을 끌어모아서 펀드를 운용하는 걸 말하지요. 한마디로 세금과 금융규제를 피해 전 세계를 떠 돌아 다니면서 돈을 운용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펀드를 운용해서 이익이 나면 세금을 내야 하거든요. 근데 그게 싫어서 자본소득에 대한 세금을 안 떼는 곳에서 운용을 합니다(아무래도 뒷구녕이 구린 돈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결정적인 증거는 없슴) 특징이 이렇다 보니.. 이 펀드의 자금의 특징은 장기투자의 경우보다는 투기적인 단기투자를 일삼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어느나라에서 잠깐이라도 이익을 볼수 있다고 생각이 되면.. 비슷한 헷지펀드들의 자금이 일시에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및 동남아의 외환위기를 불러오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각국의 경제문제와 외환정책의 실패였지만, 그 일이 촉발이 된것은 환차익을 노리고 일시에 달려든 거액의 헷지펀드 때문이었지요. 원래의 개념은 저 위와 같지만 현실적인 헷지펀드는 금융시장에서 돈 벌려고 이것 저것 안 가리고 순식간에 덤볐다가 빠지는 깡패(저는 이렇게 부르고 싶습니다만...) 같은 존재처럼 인식이 되곤 합니다.
사모펀드
아까 펀드에서 설명했다시피.. 원칙은 여러사람이 돈을 모아서 운용할 사람을(실제로는 운용사)를 지정해서 대신 운용을 맡기는 거라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운용사를 선정하는 형태가 아니라.... 운용사가 이렇게 이렇게 운용을 하겠다(투자약관)고 공개적으로 이야기 한 후... 이렇게 운용해서 이정도의 수익율(목표수익율-실제 이보다 덜 나올수도 더 나올 수도 있슴)을 생각하고 있으니.. 여러 사람들아 돈 들고 투자 함 해보시오.... 하고 공개적으로 광고를 합니다. 바로 이것이 공개모집펀드. 즉 공모펀드 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와 상대적으로 사모펀드는 공개적으로 광고를 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돈을 모집해서 펀드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김모씨랑 박모씨는 열라 부자입니다. 둘이 현재 가진 현금을 합하면 약 100억원 정도가 됩니다. 그 돈을 흔히 일반적인 펀드에 넣어두 되구, 은행에 넣어두 되는데.... 그냥 일반적인 기준에(아까 이야기 한 투자약관) 맞추어 굴리기는 싫구, 그렇다고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것두 그렇구.... 아따..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조건에 누군가가 대신 운용할 사람을 찾으면 되겠구나... 이래서.. 다른 사람의 돈은 여기에 껴 넣지 말고 우리것만 우리가 원하는 조건으로 운용을 해 주쇼.. 뭐 이런다면... 그게 사모펀드(사사로이 모집하는 펀드 정도...)가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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